◎대동운부군옥 목판본 18장등【예천=이동수기자】 9일 상오10시께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권영기씨(52)가 보관하고 있던 보물878호 대동운부군옥 목판본 18장을 비롯한 고서적등 4백여권을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권씨는 지난달 16일 모일간지에서 취재나와 이들문화재를 촬영케한뒤 보관실문을 자물쇠로 잠가두었다가 이날 대구교대 학생들이 관람을 요청해 문을 열어보니 대동운부군옥과 자치통감강목 1백20권,국조보감 2백80권등 문화재 4백여점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권씨집 뒷마당의 시멘트 블록으로 된 백승각이라는 보관실밑 환기창을 뚫고 훔쳐간 것을 확인했다.
대동운부군옥은 크기 24.1㎝×57.4㎝,두께 2㎝의 목각판으로 고대에서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지리 문학 예술 초목등을 상세하게 수록한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이며 자치통감도 국보급 보물로 문화재관리국이 현재 감정을 계획하고 있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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