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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티켓 청신호…경쟁국 대만, 멕시코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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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티켓 청신호…경쟁국 대만, 멕시코에 패배

입력
2019.1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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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야구대표팀. EPA 연합뉴스
멕시코 야구대표팀. EPA 연합뉴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티켓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쟁국 대만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벌써 2패를 떠안았다.

대만은 11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 첫 경기에서 0-2로 졌다. 조별리그에서도 2위로 올라 1패를 안고 시작한 대만은 2패가 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슈퍼라운드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C조 1위로 1승을 안고 있는 한국은 12일 대만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A조에서 우승후보 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데 이어 난적 대만도 잡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멕시코는 150㎞대 강속구를 던지는 대만 선발 창샤오칭에게 5회말 2사까지 노히트로 침묵하다가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깼다. 2사 후 로만 솔리스가 창샤오칭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것. 멕시코는 6회에도 조나탄 존스와 노아 페리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ㆍ3루에서 에스테반 퀴로즈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멕시코 선발 아르트로 레예스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도쿄=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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