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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사고 수색, 기상악화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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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사고 수색, 기상악화로 난항

입력
2019.11.07 12:54
수정
2019.11.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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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주변 해역 풍랑주의보… 8일 오전 해제 예정

6일 소방헬기 실종자 탐색ㆍ구조작전을 위해 추가 투입된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오른쪽)이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탐색을 하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6일 소방헬기 실종자 탐색ㆍ구조작전을 위해 추가 투입된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오른쪽)이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탐색을 하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청해진함 원격무인잠수정이 6일 헬기 동체에서 677m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119구조대 기동복 상의. 발견된 상의는 지난 2일 수습된 서정용 정비실장 것으로 유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청해진함 원격무인잠수정이 6일 헬기 동체에서 677m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119구조대 기동복 상의. 발견된 상의는 지난 2일 수습된 서정용 정비실장 것으로 유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독도 헬기 추락사고 현장 수색이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전 9시를 기해 독도주변해역 등 동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초속 10~12m의 바람과 파고 2.5m의 너울성 파도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7일 독도해역에 함선 13척과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수색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하지만 광양함과 청해진함을 동원해 원격무인잠수정(ROV)를 통한 수중수색은 높은 파도로 일시 중단된 상태다. 풍랑주의보는 8일 오전 3~6시 사이에 해제될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 수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군 측은 “기상이 좋지 않아 수중수색을 일시 중단했지만 청해진함과 광양함에서 해상수색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수색은 동체 발견 지점 주변 가로 30마일, 세로 30마일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독도경비대원들도 독도 주변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

한편 수색 당국은 전날 밤 수색에서 동체를 인양한 곳에서 677m 떨어진 곳에서 고 서정용 정비실장의 기동복을 인양,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관계자는 “가족분들이 요청한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작업과 독도 CCTV 영상 확보 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며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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