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님의 IOC위원 선출을 국민들과 함께 축하한다”고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빛나게 치러냄으로써 국제 체육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장님의 IOC 위원 선출은 우리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며 “우리는 이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두 개의 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뤄진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완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는 2032년 남북이 함께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위원님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위원은 26일(한국시간)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한국인으로 역대 11번째 IOC 위원이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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