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이준석_선대위_사퇴 #조수진 #윤석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의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등 선대위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긴장 관계였던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이달 3일 ‘울산 회동’을 통해 간신히 손을 맞잡은 지 3주도 안 돼 다시 결별 기로에 선 것이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을 위해 홍보미디어총괄본부에서 준비했던 기획은 승계해도, 폐기해도 좋다”며 “어떤 미련도 없다”고 했다. 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사퇴를 만류했지만,선대위는 기능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윤 후보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언급하지 않겠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는다면 당대표로서 상당한 불명예를 얻겠지만, 무한 책임은 후보가 진다”며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