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한국 상황에 대입해 단순 비교하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이 한미연합군사연습(한미훈련) 축소에 따른 한미동맹 균열, 주한미군 철수, 군 전투의지 부족을 미군이 철수해 대혼란이 발생한 아프간에 빗대자 사실상 반박한 것이다.
서 장관은 이날 최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를 갖추기 위해 철저한 대비태세와 강화된 훈련,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프간 사태는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진 미군이 떠나면서 지휘체계가 무너진 것 아니냐’는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다”면서도 “한미 전작권 전환 구조와 형태가 아프간에서 시행했던 것과 같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