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당 대표였기 때문에 가장 가혹한 처분을 받아야 한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을 맡고 있는 배복주 부대표는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며 이런 원칙을 세웠다.
이달 18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최초 접수하고 사건 처리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배 부대표다. 22년간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한 인권운동가로서, '피해자 중심주의' '가해자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배 부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국일보와 만나 "불행한 사건이지만, 정확히 상황을 알리고 성실하게 풀어 나가는 게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사태를 통해 권력형 성범죄 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싶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