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공간 사람 • 2024.07.18
경기 양평의 단독주택 흔연재(대지면적 310㎡, 연면적 149.12㎡)는 마을 어귀부터 시선을 빼앗는다.
"귀가할 때 집이 멀리서도 보였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구를 건축가는 "육중한 매스(덩어리)를 띄우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떠 있는 2층은 무게감을 느낄 수 있게 석재, 화강석으로 마감했다.
김경옥(38), 김수진(34) 부부와 여섯 살 딸, 고양이 두 마리가 이 집에 산다. 내년에는 둘째가 태어난다. 기쁘고 반가운 모습이라는 '흔연(欣然)하다'의 뜻처럼, 집은 반가운 새 식구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집 공간 사람]
집은 ‘사고 파는 것’이기 전에 ‘삶을 사는 곳’입니다. 집에 맞춘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삶에, 또한 사람에 맞춰 지은 전국의 집을 찾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