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는 웃음과 긴장감이 교차했습니다. 4ㆍ15총선 대승 직후 모두 모인 자리라 의원들은 서로 반갑게 상견례를 치렀는데요.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 때는 후보들의 호소에 집중하며 진중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죠.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한 정성호 의원은 재치 있는 화법으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결선 투표는 자유롭게 하시더라도 1차 투표는 저 정성호를 찍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어요.
전해철 의원은 “당이 적극적으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레임덕 없이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면,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에도 성공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 안정과 통합의 유능한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 자리에 계신 존경하는 의원님들과 함께 이루어 내고 싶다”며 절박한 심경을 드러냈어요.
이날의 승자는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의 김 의원이었습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163표 중 과반인 82표를 획득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어요. 그는 “부족한 점 많은 저에게 이렇게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서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현장,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김동현 인턴 PD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