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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 최초 홍콩 민주화운동 주역 네이선 로 화상 인터뷰

뉴스+ • 2024.07.18

1일(현지시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본격 시행됐다. 현대판 ‘분서갱유(焚書坑儒ㆍ진시황 시대 서적을 불태우고 유생들을 산 채로 묻어 죽인 일)’이 재현되고 있고,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깃발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은 기소되고 있다. 자칫하다간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다.

지난 한 해 홍콩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청년 네이선 로(羅冠聰) 전 데모시스토당 초대 주석은 제3국으로 망명하기에까지 이르렀다. 2014년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를 외치하며 '우산혁명'을 주도한 그는 조슈아 웡(黃之鋒) 전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과 함께 현재 홍콩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양대 축' 이다. 그래서 그의 망명 소식은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남겼다.

이에 그의 심경을 듣고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계정에 연락을 시도했다. 그는 취재를 요청하는 메시지에 즉답했고, 흔쾌히 화상 인터뷰에 응했다. 로 전 주석이 홍콩을 떠나 제3국으로 망명한 뒤 국내 언론과 열린 첫 인터뷰로 기자가 "요새 많은 외신들의 연락으로 바쁘지 않냐"고 묻자 그는 "인터뷰를 많이 진행해서 정신이 없다"며 웃어보였다.

김동현인턴PD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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