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노원 세 모녀' 살해 피의자인 김태현(25)이 9일 검찰로 송치되며 "숨을 쉬며 살아있는 것 자체도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도봉경찰서에서 나와 포토라인에 선 뒤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며 "제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이날 마스크를 쓴 채, 범행 후 자해를 한 부위로 추정되는 목에 반창고를 붙이고 경찰서를 나섰다. '마스크를 한 번 벗을 생각 있느냐'는 취재진의 요구에 스스로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