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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여성가족부, 이대남 전리품 된 여가부 폐지 공약 [이슈밀착]

뉴스+ • 2024.07.18

‘여성가족부는 남녀 논란만 야기시키며 국민혈세만 낭비할 뿐이다.’(2018년 9월), ‘과도한 여성인권 정책으로 남성과 여성 간의 갈등만 심화되고 여성우월주의가 실현되고 있다.’(2020년 10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가부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1,500건 이상 검색된다. 여가부보다 훨씬 규모가 큰 다른 부처의 폐지청원이 기껏해야 100~200건 정도 검색되는 것과 비교하면 여가부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이례적이다. 여가부 폐지론자들은 현재 여가부가 남녀갈등만 일으키고 제대로 된 양성평등책을 내놓지 못하는 무능한 부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대중 정부에서 여성부라는 이름으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최초의 정부부처로 출범(2001년)한 여가부는 만들어진 지 20년 이상 흘렀지만 자리를 잡기는커녕 선거 때만 되면 존폐 논란에 시달린다. 당장 20대 대선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부처의 존속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며 부처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의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여성단체ㆍ시민단체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여가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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