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이미 죽어 사체가 부패한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국내 연안에서 관찰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은 "11일 제주 구좌읍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를 관찰하던 중 어미 돌고래가 이미 죽은 새끼 돌고래를 수면 위로 올리려고 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포착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죽은 새끼 크기,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어미 돌고래가 이런 행동을 반복한 것은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미 돌고래는 새끼 사체가 몸에서 떨어지면 다시 돌아와 새끼를 주둥이 위에 얹거나 등에 업고 유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