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사실 불매운동이 강했던 시기는 조금 지났어요”, “대기자가 너무 많아 지금 대기를 걸어도 차량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요”.
11일 서울의 한 일본차 판매장에서 만난 직원들의 말입니다. 일본차 판매가 반토막 났다는 뉴스를 얼마 전 봤는데, 차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게 사실일까요?
취재 중 만난 일본차 판매 직원들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부터 몇 달은 불매운동 열기가 강해 일본산 차를 파는 게 눈치가 보였고, 소비자도 ‘어느 시국인데 일본차를 타느냐’는 시선이 염려돼 기피했었다고 해요.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소비자들이 몰린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를 보면 닛산, 렉서스, 인피니티,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판매량은 지난 7월(2,674대) 전년 동월대비 17.1%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감소폭을 키웠습니다. 8월에는 56.3%, 9월 59.8%, 10월 58.4%, 11월 56.3% 각각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하락했어요. 이런 하락세가 대폭 할인 정책으로 주춤해졌을까요? 불매운동 효과, 일본차 고의 파손 괴담 등에 대해 판매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