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인턴이 가봤다]외국인노동자 코로나19 이후 집단 귀국… 농촌 일손 부족 심각
도시서 멀지 않고, 각자 체력·스케줄 등에 맞게 일감 찾기 쉬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농촌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일할 사람 구하기가 가장 큰 문제다.
지금 농촌은 한숨만 흘러 나오고 있다. 올해 농사를 포기하려는 농장도 속속 생기고 있다.
그 동안 농가의 일손은 대부분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노동자가 채워왔다. 그 중 상당수는 불법 체류자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초기, 국내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을 떠났다. 설상가상 바쁠 때 큰 도움을 줬던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들이 농촌 봉사활동을 취소했다. 서둘러 특단의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농가들이 최악의 인력난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도시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기 대응 체제로 전환하며 사람 뽑기를 주저하면서 취업은 바늘 구멍 뚫기가 됐다. 편의점ㆍ카페 아르바이트도 마찬가지다. 자영업자들은 아르바이트생을 줄이고 있는데 취업 준비생들까지 급한 대로 아르바이트를 찾기 시작하면서 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한 카페가 1명을 뽑는 아르바이트 공고에 100명 넘게 지원했다.
코로나19 이전 상대적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던 서비스 업종의 일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는 청년들. 그 나마 살아남은 청년들도 코로나19라는 역대급 혼란으로 다시 취업 전선으로 내몰리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다른 시각으로 돌파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3차 산업(서비스업), 4차 산업(IT) 등이 아닌 1차 산업(농축수산업)에서 가능성을 찾아 보는 건 어려울까.
일하고 싶은 도시 청년과 일손이 필요한 농장주를 연결하는 농촌 일자리 플랫폼 스타트업 회사 ‘푸마시’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일보 인턴 기자들이 경기 여주의 사과농장에서 직접 농사 일을 체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여주=이태웅·이혜인 인턴기자
김동현 인턴PD 전효정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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