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국민의힘 집안싸움이 6일 밤 극적으로 봉합됐다. 언제 갈등했느냐는 듯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포옹하며 화해했다. 이 대표가 지난달 21일 선대위직을 사퇴한 지 16일 만이다.
윤 후보는 기자들 앞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지 않나. 우리는 피가 같은 당원”이라며 웃었다. 이 대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에 제가 사과드리고 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경기 평택 화재 현장에서 숨진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로 함께 떠났다. 화해의 의미로 ‘일일 운전기사’를 자처한 이 대표의 아이오닉 승용차를 타고서다. 빈소로 향하면서도 두 사람은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