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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 부러워요' 행복'더'하고, 추억'덧'입힌 힐링 가득 커스텀 하우스[집 공간 사람: 동동재]

집 공간 사람 • 2024.07.18

놀이터를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린 집. 충남 예산의 단독주택 '동동재(대지면적 334㎡, 연면적 156.64㎡)'는 집 앞 놀이터를 향해 디귿(ㄷ)자로 열려 있다. 집에도 표정이 있다면 동동재는 놀이터를, 놀이터가 상징하는 아이다움을 반기는 집이다. 아이들의 본성대로 신나게 떠들고 폴짝폴짝 뛰어도 된다고 품어주는 듯하다.

강현직(40) 백하영(38) 부부와 여덟 살 아들, 다섯 살 딸이 이 집에 산다. 놀이터의 소음이나 시선을 꺼릴 법도 한데, 이들은 놀이터와 집 사이에 벽을 세우지 않았다. 오히려 놀이터 쪽으로 큰 창도 냈다. 흐릿한 경계는 놀이터와 집을 넘나들며 노는 아이에게도, 아파트에 살던 때처럼 놀이터에서 꼼짝 없이 아이를 지켜보지 않아도 되는 부모에게도 묘한 해방감을 준다.


[집 공간 사람]
집은 ‘사고 파는 것’이기 전에 ‘삶을 사는 곳’입니다. 집에 맞춘 삶을 살고 있지는 않나요? 삶에, 또한 사람에 맞춰 지은 전국의 집을 찾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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