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shorts #김정은 #태양호
북한 매체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김정은 북한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 ‘태양호’는 10일 오후 7시쯤 출발해 12일 오전 7시께 러시아 하산에 도착했다.
약 36시간이 걸린 셈이다. 평양에서 하산까지의 거리가 약 860㎞임을 감안할 때, 평균 이동속도는 시속 24㎞에 불과했다.
태양호는 과거 스탈린이 김일성에게 선물한 열차의 명맥을 이어받았다. 당시 김일성은 선물 받은 열차와 동일한 형태의 전용열차를 세 대 운용하며 해외 순방 등에 번갈아 사용했다.
김일성 사후 정권을 이어받은 김정일은 동일한 전용열차를 사용했는데, 김정은이 집권 후 새 전용열차를 마련해 할아버지가 쓰던 전용열차는 퇴역시킨 후 이름만 그대로 이어 받았다.
해당 열차는 방탄 설비와 대공 무기를 갖춘 것은 물론 김정은 한 명을 위한 휴양 시설도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