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후보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대장동 사업 관련 이 후보의 거짓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는 자신의 형님과의 통화에서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고 형이 물으니 '아니, 음대 때문에 뽑은 거 어떻게 알았어' 라고 답변했다"며 "지난 국감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2010년 유동규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 임명에서 지사님은 어떤 지시나 의견을 전달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 기억이 안 난다'라면서 말을 얼버무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동규의 대학 전공까지 다 꿰고 있더니 국감장에서 순식간에 기억력을 잃어버린 것이냐"며 "전 국민이 보는 TV토론회에서 거짓말을 했듯 국감장에서도 전 국민을 상대로 또다시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 후보의 욕설 통화 내용에 대해 "대선 후보 검증이 목적이라면 MBC는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녹취와) 동일 시간·분량으로 방송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