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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던 독일 사람들이 돌변해 벌인 폭동

뉴스+ • 2024.07.18

“46년 경찰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프란츠 루트, 독일 슈투트가르트 경찰서장)

전 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0만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통제 조치에 대한 불만이 경찰을 상대로 한 집단폭동으로까지 번졌습니다.

20일(현지시간) 밤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심. 취객 등 시민 200여 명은 경찰차를 부수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경찰이 17세의 마약 소지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돌을 던지며 달려든 겁니다. 사건이 일어난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클럽 등이 밀집한 곳으로 당시 많은 시민들이 주말을 맞아 야외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 충돌로 경찰관 19명이 다쳤고 경찰차 12대가 파손됐죠.

현지에서는 코로나19 통제 조치가 길어지면서 그 동안 쌓여 온 불만이 경찰을 향한 폭력으로 비화됐다고 보고 있는데요. 프란츠 경찰서장은 관련 기자회견에서 “믿기지 않는 사건”이라면서 엄격한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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