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차량이 인도 위에 있던 시민들을 덮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지는 일방통행 도로였는데,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역주행을 해 다른 차량을 치고 사람까지 덮쳤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6명이고 중상자 중엔 심정지 상태로 후송된 사람들이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
1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6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남성으로, 30대 3명과 40대 1명, 50대 2명 등이다. 부상자 7명 중 4명은 중상인데 이 가운데 3명은 심정지 상태다.
사고 차량은 제네시스 차량으로 알려졌으며, 이 차 운전자인 남성 A(68)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음주 여부 확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