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가 올봄 동해에서 실시한 고래 '목시조사'(지그재그 형태로 조사선을 운항하면서 배 위에서 망원경 등으로 관찰한 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개체 수를 추정하는 방법)에서 그동안 거의 보이지 않던 향고래, 흑범고래, 범고래 등 희귀고래를 대거 발견했다.
12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고래연구센터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9일까지 24일간 실시한 조사에서 모두 8종 39군 2,298마리의 고래를 관찰했다. 여기에는 향고래, 흑범고래, 범고래 등도 포함됐다. 고래연구센터가 199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이들 희귀고래가 동시에 출현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