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공간 사람 • 2024.07.18
하늘과 식물을 품은 텐들러 다니엘(43·어번디테일 건축사사무소 소장) 건축가의 집은 방문자로 하여금 많은 질문을 품게 하는 주택이다. '진정한 휴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을까' '한옥을 닮은 요즘 주택은 어떤 모습일까'. 유리 천장으로 쏟아지는 햇살, 집 안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식물들, 단출하게 자리 잡은 한식 방에 이르기까지, 텐들러 소장은 질문에 대한 이상적인 답을 물색하고 그렇게 변모시키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서울 강북구 솔샘로의 밀집한 주택가에 자리한 '솔샘주택'(대지면적 159㎡,연면적 94㎡)은 곳곳에 집주인만의 족적이 담긴, 그렇게 온전한 답이 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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