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무인매장 #키오스크 #시각장애인
"메뉴를 선택하라면서 뭐가 있는지도 안 알려주네."
서울 마포구 한 패스트푸드점의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앞, 화면 이곳저곳을 눌러보던 시각장애인 이창현(31)씨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5분 전까지만 해도 키오스크에서는 '제품 선택 후 선택 완료 버튼을 눌러주세요'라는 낭랑한 목소리가 흘러나왔지만 그 뒤로 아무 말이 없다. 키오스크 가까이 귀를 대 보아도 경고음만 들릴 뿐 음성 안내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