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우리나라가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유엔 총회는 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선거를 치뤘다. 한국은 투표에 참여한 192개국 중 3분의 2이상인 180국의 찬성을 얻었다.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 안보리는 국제평화 및 안전 유지의 책임과 권한을 지닌 유엔의 가장 핵심 기관이다.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이다. 이들은 '거부권'을 지니고 있어 이 중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안보리의 표결 사항은 부결된다. 비상임이사국은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의 공헌도와 지리적 형평을 고려해 2년 임기로 선출한다. 한국이 1991년 유엔에 가입한 이래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것은 1996~1997년, 2013~2014년에 이어 3번째다. 이번 선출로 한국은 내년 6월 안보리 의장국도 맡게 됐다. 의장국은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 달씩 번갈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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