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여당 후보를 찍도록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달라"고 말했다가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 위원은 이날 정은경 청장에게 코로나 확진자의 투표 참여 방법 등을 질의하며 "야당은 확진자들이 투표를 못하면 야당 표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것 같다. 그런 걱정을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를 잘하고 빨리 치료해 오히려 여당 후보를 찍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곧바로 야당 의원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여당 후보를 찍도록 해달라는 말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김성주 간사는 반드시 사과해야 하고 속기록에서 삭제해야 한다. 위원장도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