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주 앉았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전범국가 러시아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우의를 과시했고,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위성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김정은에 힘을 실어줬다. 국제사회에서 궁지에 몰린 불량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무기 거래'로 맞아 떨어지면서 국제 평화와 질서가 위협받는 형국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위해 북한의 무기 지원이 절실한 푸틴 대통령은 이번 북러정상회담에서 북한을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이번 회담이 특별한 시기에 이뤄졌다며 “북한은 최근 정권 수립 75주년, 전승절(정전협정일) 70주년, 북러 수교 75주년을 맞았다. 오늘 경제협력과 한반도 정세, 인도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