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대전 신협 강도 용의자가 범행 이틀 만에 동남아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제형사기구(인터폴)과 공조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를 대전과 금산에서 각각 발견해 회수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지인 B씨의 차량을 이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B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가 범행 당시 헬멧을 쓰고 장갑을 끼어 인상착의를 철저히 감춘 데다 교통수단을 바꾸고 옷을 수 차례 갈아입으며 도주 행각을 벌여 경찰은 수사에 애를 먹었다.
은행강도가 해외로 도주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강도사건이 발생한 신협 인근 한 상인은 “주변에 CCTV가 잔뜩 있지 않는데 대낮에 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의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