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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지급' 합의 번복 후폭풍 "소상공인 확대부터" vs "100분 대표인가"

뉴스+ • 2024.07.18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대표 간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번복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거세게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는 100분 만에 말을 뒤집는 '100분 대표', '탱자 대표'가 되려는 것인가"라며 힐난했다. 이 대표가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해놓고, 100분 만에 '합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번복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당대표의 신의뿐 아니라 2030세대와의 신의도 저버렸다"며 "우리 당이 전 국민 지급을 검토하는 이유는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따르면 1, 2인 가구의 주된 구성원인 2030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대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대상을 두텁게 하고, 남는 재원이 있으면 전 국민까지 지급을 확대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국민의힘이 줄곧 주장했듯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분에게 '핀셋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추경안을 철저하게 심사해서 가짜 일자리, 선심성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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