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이낙연 #사퇴 #대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원직 사퇴안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21대 국회에서 의원 사퇴안이 가결된 것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안은 총 투표수 209표 중 찬성 151표, 반대 42표, 기권 16표로 가결됐다. 이 전 대표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종로에선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이 전 대표는 표결 전 신상발언에서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다"며 사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 5일 민주당 대선후보 충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패한 뒤 배수의 진을 치는 의미에서 8일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만류했지만, 이 전 대표는 끝내 사퇴 의사를 꺾지 않았다.
지역구 종로구민 주민들과 보좌진, 동료의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퇴안 처리를 부탁했다. 이 전 대표는 "의사당이 미움을 겪다가도 사랑을 확인하고 절망을 넘어 희망을 찾아가는 전당이라고 믿는다"며 "다시 좋게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