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윤석열 #김건희_사과 #대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7일 전날 아내 김건희씨가 허위 이력에 대해 첫 공개 사과한 것을 두고 "그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도 국민들로부터 한꺼번에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판단은 온전히 국민의 몫"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 후보는 "사과 결정은 자기 자신이 했다. 사과문도 직접 썼다"고 강조했다. "어제인가 그제인가부터 쓰는 거 같더라"면서 "(사과와 관련해) 아내와 가까운 사람한테 물어보는 것 같기도 했다. 본인 고집대로, 초안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정치를 한다고 하지만 그 결정은 제 아내가 스스로 해야 한다. 저는 당일 아침에 나가면서 '2시 반이든 3시든 한다고 딱 정해지면 늦지 않게 와라'는 얘기만 딱 한 번 했다"고 덧붙였다.
겸연쩍은 듯 자주 음료를 마시며 사과 준비 과정을 설명하던 윤 후보는 김씨 의혹이 평소 지론인 '공정과 정의' 가치와 연동돼 실망스러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단호하게 "국민들로부터 한꺼번에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과를 하려면 온전하게 해야 하니,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더듬어 보고 자료 같은 경우에도 선대위에서 확인해 준 것도 있고, 자기가 따로 알아본 것도 있어서 최근에 정리가 된 모양이었다"며 "그러니까 자기가 딱 (사과할) 결심을 하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