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박근혜 #사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살 것으로 알려진 대구 전원주택은 '철옹성'이었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한 야산 자락에 높이 7, 8m에 이르는 대리석 담벼락과 담장과 건물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뾰족한 쇠창살 등으로 둘러싸인 단독주택은 어른 키높이로는 전혀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이 '경호용 건물'이라고 추측하는 바로 앞 신축 주택 사이 골목 입구 양쪽에는 차량 차단기 설치대도 있었다. 서울 내곡동 전 사저와 달리 주변이 한적하지만 무인경비는 이미 삼엄한 집이었다.
12일 오전 8시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예정 전원주택. 대구 달서구 대구수목원에서 편도 2차선인 13㎞ 거리의 테크노파크로를 차량으로 10여분 달리다 도로 끝 지점에서 왼쪽으로 꺽어지자마자 야산 자락에 집이 보였다. 1,676㎡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712㎡ 규모의 이 주택은 멀리서는 건물 형태가 식별됐지만 주변에서는 담벼락에 막혀 내부를 전혀 가늠할 수 없었다. 이곳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과 3개의 부속 건축물, 넓은 정원이 있었지만 전혀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영상 촬영(대구) =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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