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북한 원전 건설 문건’ 의혹에 대해 “내가 기억하는 한,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한 USB에도 원전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며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극비리에 건설해주려 했다며, 대통령이 ‘이적행위’를 했다고까지 주장했다. 완벽하게 잘못 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에게 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야당은 거짓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며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라고까지 공격했으면,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족의 문제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악용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