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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 대웅전 화재

뉴스+ • 2024.07.18

백제 시대 창건된 전북 정읍시 천년 고찰 내장사(內藏寺)가 또 다시 화마에 휩싸였다. 지난 2012년 화재로 전소됐다가 복원된 대웅전이 5일 방화로 잿더미가 됐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내장사 대웅전에서 불이 났다가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목조건물인 대웅전 165.84㎡가 전소됐다. 화재가 발생한지 약 1시간 후인 오후 7시 53분쯤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불길이 다른 건물이나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는 등 안간힘을 썼다. 진화 작업에는 인력 80여명과 장비 20여대가 동원됐다.

내장사 대웅전은 2012년 10월 난방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모두 불에 탔다가 2015년 7월 복원됐다. 복원된지 약 6년 만에 다시 화마 피해를 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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