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bts #ama
한국에서 온 일곱 소년이 미국 팝 역사에 굵은 획을 그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American Music Awards)의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 가수는 물론 아시아계 가수가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가수’로 꼽힌 건 AMA가 시작된 1974년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로써 3대 시상식 가운데 유일하게 트로피를 받지 못한 그래미에서도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탄소년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AMA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톱스타들을 제치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올해 최고 인기 가수라는 뜻이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버릿 팝송'까지 수상해 3관왕이 됐다. 이번 수상은 이들이 미국 3대 시상식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빌보드뮤직어워즈에선 톱 듀오/그룹 부문을 두 차례 수상했지만 아직 대상 격인 ‘톱 아티스트’ 부문은 수상하지 못했고, 그래미에선 아직 단 한 차례도 수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