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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탄소 배출원'이 된 숲...기후변화가 바꾼 숲의 운명

뉴스+ • 2024.07.18

#산불 #기후변화 #탄소

지난 여름 지구는 산불로 몸살을 앓았다. 6월 시작된 시베리아 산불은 8월까지 서울 면적의 266.7배가 넘는 숲과 대지를 태웠다. 그리스, 터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또한 '역대급' 피해를 냈다.

문제는 직접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8월 전세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배출한 탄소는 13억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시베리아 산불은 탄소 8억 6천만 톤을 배출하며 8월 전세계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산불의 규모가 커지고, 오랜 기간 진화되지 않는 이유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꼽힌다. 그리스 산불 발생 당시 이상고온 현상으로 기온이 50°C가 넘었다. 캘리포니아 산불 확산의 원인도 이상고온과 가뭄이 꼽힌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산불 또한 이전보다 강력해지고 있다.

이렇게 발생한 산불은 기후변화를 가속 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숲과 대지가 불타면서 탄소를 배출하고 이때 발생한 탄소는 다시 온난화를 촉진 시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탄소 흡수원을 배출원으로 전락시키지 않기 위해 즉각적인 탄소 배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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