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초접전을 벌였다.
KBSㆍMBCㆍSBS 방송3사가 이날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8.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가 0.6%포인트 앞섰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득표율은 2.5%다. JTBC가 같은 날 별도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반대로 이 후보가 48.4%를 얻어 윤 후보(47.7%)에 0.7%포인트 앞섰다. 해당 조사에서 심 후보 득표율은 2.5%였다.
출구조사 결과가 TV 화면에 뜨자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선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맨 뒷줄에 앉은 당직자들은 두 손을 번쩍 들고 일어섰다. 10초 뒤 이 후보가 0.7%포인트 차로 앞선다는 JTBC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직후에는 “이겼다, 이겼다”를 외치는 함성이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출구조사 결과에 일단 환호하며 손뼉를 쳤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옆 JTBC 화면에서 윤 후보가 47.7%로 이 후보(48.4%)보다 0.7%포인트 낮은 득표율을 얻을 것이란 정 반대 예측을 본 직후 장내는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