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shorts #황소 #드라이브
지난달 30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고속도로에서 심상치 않은 장면이 목격되었다.
승용차 조수석에 황소를 태운 채 달리는 운전자
결국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황소의 무게가 무려 1톤에 달했는데, 소 주인 마이어 씨는 지난 7년 동안 이런 방식으로 황소를 운반했다고 했다. 황소의 이름은 하우디 두디로, 주인은 이 녀석을 중형 세단에 욱여넣기 위해 조수석 문과 창문을 제거하고 하중 프레임을 보강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레이먼 경감은 차량의 시야가 가려져 있고 적재물이 고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자에게 경고 후 귀가 조치했는데 별도의 과태료를 부과하진 않았다. 이어 레이먼 경감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지만 도로에서 이런 걸 본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마이어 씨는 황소를 보고 신고한 주민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골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 한 지역 축제에 자신의 황소를 전시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7년 동안 하우디 두디가 차에서 뛰어 내리거나 몸싸움을 벌인 적은 없었다고 한다.
마이어 씨는 "앞으로 하우디 두디를 태우고는 시골길만 다녀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