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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2024.07.18
자료출처 : Reuters,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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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역대 최대 규모 '삐라(전단)'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삼으면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했는데요. 김 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 남한 정부에 저지·단속하라고 경고했죠.
이후 9일 정오를 기점으로 모든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차단하는가 하면, 16일에는 심지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어요. 여기에 더해 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비방하는 문구를 담은 대남 전단을 제작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죠. 1,200만 장 이상의 삐라를 인쇄하고 있다며, 조만간 풍선 3,000여개 등 각종 수단을 이용해 살포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는데요.
김 부부장의 담화 이후 계속되는 위협, 북한이 유독 강경한 대응을 하는 진짜 속배경은 어디에 있을까요.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22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일본 등 개별 국가의 대북제재에 더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셀프 봉쇄'까지 들어가면서 내부 위기에 따른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짚었는데요.
고 원장은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일탈 현상이 증가하는 등 체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데 평양조차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며 "밑에서 올라오는 불만을 밖으로 돌리는 정통적인 정치 방법이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생각보다 더 강경한 대남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외부로 시선을 끌어 내부 위기에서 눈길을 돌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그간 북한의 대남 도발 과정과 고 원장이 분석하는 속배경, 영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