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김정숙 #봉사활동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 철원군을 찾아 복구작업을 도왔다. 보통 김 여사 일정은 언론 등에 미리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 봉사활동은 주민들에게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진행됐다. 주민들이 김 여사를 알아본 뒤 소문이 나 뒤늦게 청와대가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새벽 청와대를 나서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로 향했다. 이길리는 약 70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인데 이번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흙탕물에 잠겨 더럽혀진 옷 등을 빨고 각종 가재도구를 씻었다고 한다. 점심 시간에는 배식도 도왔다. 봉사는 6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 여사의 복장은 검정 티에 줄무늬 셔츠로 3년 전 청주 수해 복구 현장에서 입었던 옷과 같았다. 김정숙 여사의 소박하고 검소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 김 여사는 청와대에 들어간 뒤에도 지난 10여 년간 입었던 옷을 자주 입는다고 알려졌다.
김용식 PD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