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28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5·18 민주화운동 유족들과 광주광역시 시민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전씨는 한국으로 출발 전 "도착한 뒤 광주로 가서 5·18 기념 문화센터에 들러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지만, 입국 직후 경찰에 체포되면서 무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전씨가 입국하자마자 전날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마포청사에 도착한 그는 '지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묻자 "별로 놀랍지가 않다"며 "죄인이 직접 죄가 있다고 밝히는 경우는 우리 사회에서 드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로 더 보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32807160005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