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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2024.07.18
홍영표(4선· 인천 부평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친문재인계 핵심인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많이 반성하고 달라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역사의 길을 멈출 수 없다.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을 앞에 내세운 홍 의원은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을 담지 못했고 민생 개혁 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다”면서 “끊어진 사다리와 불안한 미래에 절망하는 청년들과 공감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겸손하지 못했다. 비판에는 귀를 닫았다"면서 “우리 안의 잘못과 허물에 엄격하지 못했다. 국민께서 주신 엄중한 경고, 깊이 새기고 혁신하겠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영광도 고난도 함께했다”며 “마지막 한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