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지난 19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선박을 홍해 남부에서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20일 공개한 영상에는 군용 헬기가 운항 중인 선박에 착륙한 뒤, 헬기에서 내린 무장 병력이 조타실을 침입해 선원들을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들은 작전 당시 드론과 보디캠을 동원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은 나포 몇 시간 전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하거나 운용하는 모든 선박을 나포하겠다"며 위협했다.
그러나 피랍된 선박 갤럭시리더호는 영국 회사 소유이며 일본 해운사가 빌려 자동차 운반선으로 운항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유주인 영국 회사의 지분 일부를 이스라엘 해군 재벌이 보유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해군은 선원 25명 중 이스라엘인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나포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전 세계 해운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이란의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가자와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형제들에게 극악무도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나포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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