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돌아가! 돌아가!” “레이시스트(차별주의자)는 돌아가!”
6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역 앞. 낮 12시 예정된 우익단체 시위에 맞서기 위해 ‘카운터’들이 확성기를 들고 모였다. 오전 9시 30분쯤 ‘히노마루 가이센 클럽(日の丸街宣倶楽部)’ 대표 와타나베 겐이치가 나타나자 카운터들은 곧바로 “레이시스트는 가라”고 구호를 외치며 뛰어왔다. 아침 일찍부터 배치된 100명이 훌쩍 넘는 경찰이 순식간에 와타나베를 방패처럼 둘러쌌다. 카운터들도 “경찰은 차별주의자를 보호하지 말라”며 이들을 에워쌌다. 그러자 경찰은 카운터와 취재기자가 이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와타나베는 사복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펜스 안 시위 장소로 웃으며 걸어 들어갔다.
도쿄 = 최진주 특파원
영상편집ㅣ김용식 PD 김광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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