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김부겸 #총리 #시정연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33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두고 "국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서 보시기에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어려움과 요구를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난달 28일 당정 협의를 거쳐 △재난지원금 지급에 10조 원 △소상공인 지원 3조 원 △백신·방역 지원 4조 원 등을 포함한 '슈퍼 추경안'을 마련해 이달 2일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80%로 결정한 데 대해선 "정부의 고뇌가 컸다"며 거듭 이해를 구했다. 김 총리는 "모두 만족할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가진 수단과 처해 있는 상황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는 현실적인 제약도 분명히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조건이 조금 더 절박한 국민들에게 보다 두텁게 얹어드리는 것이 함께 사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