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공간 사람 • 2024.07.18
집을 짓고 살면 매일 '집의 대화'가 쌓인다. 경기 화성시 반송동에 들어선 옥현우(46)·고태영(44) 부부의 집 한가운데는 '살롱'이 있어 많은 이야기가 일상과 맞물려 쌓여 간다. 푹신한 소파에 파묻혀 책을 읽고, 마당을 보며 차를 마시고, 주말마다 큰 테이블에 모여 앉아 가족 세미나를 연다.
가족이 10년 살던 주택을 떠나 박현근(재귀당 건축사사무소 소장) 건축가와 손을 맞잡고 새 집을 지은 것이 올해 초. 입주한 지 일 년이 채 안 되는데 부부와 십대 남매, 남매의 이모까지 다섯 식구가 사는 '자갈자갈(대지면적 264.10㎡, 연면적 193.44㎡)'에는 이름처럼 많은 이야기가 쌓였다. 택호인 '자갈자갈'은 '옳고 바르게'라는 뜻의 '잘'이라는 뜻과 함께 '여럿이 모여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소리'라는 의미도 있다.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지은 이름이에요. 집을 오가며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구조예요. 다양한 목적으로 어울리고 쉬기도 하는 살롱 같은 모습이 만들어지죠."
0:00 오프닝
0:24 집 소개, '자갈자갈'의 의미
0:46 집 구조
1:13 집을 짓게 된 이유
2:39 외관, 북향 주택의 장점
3:29 건축주가 원한 세 가지 조건
4:22 주방
4:51 마당
5:22 이모 침실
5:37 온실
6:10 건축가가 말하는, 주택을 지을 때 우선 생각해야 할 것
6:34 복도
7:02 가족실(살롱)
7:26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 집'을 닮은 곡선
7:48 집의 특징을 담을 수 있는 공간?
8:01 높은 천장이 주는 공간감
9:01 가족이 살롱을 활용하는 법
9:41 2층 가족실, 침실
9:55 복도의 중요성
10:18 다락
10:25 '이것'만 있으면 주택 지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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