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2024.07.18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4일 선거대책본부 차원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군사 행동은 국제법을 정면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윤 후보는 “사태가 장기화되면 금융 불안정과 원자재 수급 불안은 물론, 상품 수출 및 물류 분야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리의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국제법을 준수하는 자유주의 국가들과 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단지 지구 반대편 나라의 비극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이 되는 일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 말로만 외치는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이 결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의 온건한 대북 기조를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정부는 종전선언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와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를 안정화시킬 실질적인 외교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