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극작가협회는 2024 올해의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조광화(58) 작가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 작가는 '황구도'(1993)와 '천상시인의 노래'(1993), '꽃뱀이 나더러 다리를 감아보자 하여'(1994), '오필리어'(1995), '여자의 적들'(1995) 등을 발표했다. 1997년 '남자 충동'을 기점으로 극작가이자 연극·뮤지컬 연출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연극 '미친 키스'(1998)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003), '달고나'(2004), '천사의 발톱'(2007), '내 마음의 풍금'(2008), '남한산성'(2009), 모래시계'(201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21) 등을 연출했다.
심사위원단은 "조 작가는 1990년 후반 한국 연극계의 새로운 세대로 출현하면서 이전 극작가들과는 달리 서사 중심의 문학적 글쓰기가 아닌 이미지 중심의, 새로운 감각의 연극적 글쓰기를 보여줬다"며 "뮤지컬, 오페라, 무용 대본, 시나리오 등 장르를 넘어선 전방위적인 창작과 연출을 보여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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