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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주변, 역사적 상징성 담은 공간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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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주변, 역사적 상징성 담은 공간 조성 추진

입력
2024.10.20 16:00
수정
2024.10.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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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충원 주변 공간구상 용역 발주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참배객들이 이른 성묘를 하고 있다. 뉴스1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참배객들이 이른 성묘를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국립서울현충원 주변부 등 20만 ㎡ 규모의 부지를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하는 작업에 나섰다.

서울시는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현충원 주변 일대를 변화시키는 내용이 담긴 '국립서울현충원 주변부 일대 등 공간구상 용역'을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현충원 주변부 등을 포함한 총 5개 지역(20만 ㎡ 규모) 부지를 선정해 특색 있는 도시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1956년 개장한 서울현충원은 6·25 전쟁으로 희생된 국군 전사자를 안치하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장소다. 하지만 현충일 등 특정일만 찾는 참배 공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국립현충원 이관 및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상징 공간으로 위상을 높이고,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연계해 보행 동선을 개선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정체성'을 담은 부지 발굴 등으로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광화문 일대에 국가상징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서울 남북을 가로지르는 '국가상징 공간 축'으로서의 의미도 담겼다. 다만, 서울현충원 주변 외 부지는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충원 외에도 상징성과 역사성이 담긴 추가적인 장소를 발굴해 역사문화적 거점으로 삼을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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