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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보통의 가족', 개봉 연기 전략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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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보통의 가족', 개봉 연기 전략 통했나

입력
2024.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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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 9일에서 16일로 개봉일 변경
입소문 위한 전략

'보통의 가족'이 입소문 속에 개봉을 알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흥미로운 소재가 시너지를 이룬 가운데 작품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시선을 모았다. '보통의 가족' 스틸컷

'보통의 가족'이 입소문 속에 개봉을 알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흥미로운 소재가 시너지를 이룬 가운데 작품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시선을 모았다. '보통의 가족' 스틸컷

'보통의 가족'이 입소문 속에 개봉을 알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흥미로운 소재가 시너지를 이룬 가운데 작품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 영화는 지난 9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해 16일부터 극장가를 채우고 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으로 사랑받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자로는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흥미진진한 소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변호사 재완(설경구), 의사 재규(장동건) 형제는 자신의 아이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자녀의 비밀을 묻어야 할지, 이들이 제대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지를 두고 형제는 고민에 휩싸인다. 재규의 아내인 연경(김희애) 역시 초조해한다. 재완 딸인 혜윤(홍예지)의 새어머니 지수(수현) 또한 마음이 복잡해진다. 이들의 감정 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보통의 가족', 개봉 연기 이유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보통의 가족' 스틸컷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보통의 가족' 스틸컷

눈길을 끄는 점은 '보통의 가족'이 지난 9일에서 16일로 개봉을 연기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개봉한 '조커: 폴리 아 되'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본지 취재에 따르면 '보통의 가족'이 개봉을 미룬 이유는 '입소문 전략' 때문이다. 언론시사회에서 제법 좋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작품 측은 부산국제영화제, VIP 시사회, 일반 시사회를 거친다면 입소문의 효과를 더욱 톡톡히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개봉일을 연기한 '보통의 가족'의 전략이 통한 것일까. 작품은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제법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보통의 가족'은 개봉 첫날 4만 2,428명(누적 관객수 5만 2,633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보통의 가족' 측은 "개봉과 동시에 실관람객의 생생한 극찬 릴레이를 이끌어내고 있는 '보통의 가족'은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웰메이드 서스펜스의 본격적인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보통의 가족'이 개봉을 알린 가운데 더욱 많은 관객들의 평가가 축적되고 있다. 이러한 리뷰들이 기존에 쌓인 입소문에 힘을 보태 작품의 장기 흥행을 가능하게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직은 순조롭게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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